승자효과는 말 그대로 성공이 성공을 낳으며, 성공을 해 본 사람이 또 성공할 확률이 더 높다는 이론이다. 영국의 트리니티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인 이안 로버트슨은 ‘승자의 뇌’에서 성공을 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상승하게 되며, 이로 인해서 더욱 지배적인 행동을 하게 되고, 더 많은 성공들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된 푸른 개복치 실험이라는 것이 있다.
공격적 성향의 개복치를 A, B, C 세 집단으로 나눈 후, A집단에는 개복치 혼자만, 그리고 B집단에는 개복치보다 큰 물고기들을, C집단에는 개복치보다 작은 물고기들을 넣고 적응을 시킨 후에 이 모두를 다시 한 곳으로 모으고 관찰을 한 것이다.
그 결과 자신보다 큰 물고기를 상대했던 B집단은 공격성이 낮아졌고, 반면에 자신보다 작은 물고기를 상대했던 C집단은 공격성이 강해지고 지배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신경정신과 의사 유상우는 부자와 일반인은 뇌의 기능과 그 활용면에서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졸 이하의 부자 그룹과 대졸 이상의 일반인 그룹으로 나누어 뇌기능을 분석해 비교한 결과에 의하면 부자들은 전체적인 흐름을 읽어서 규칙을 찾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며, 또한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감수성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또한 승자효과의 영향으로 볼 수 있겠다.
이 승자효과의 핵심은 ‘작은 성공이 더 큰 성공을 이끈다’이다. 처음 사업을 하는 사람보다 실패를 한 사업가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실패한 사업가는 성공경험 또한 많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꼭 외부와의 경쟁에서 이기라는 것보다 자신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경험을 많이 해보라는 것이다. 자신을 이기는 경험을 통해서 훨씬 더 내공이 강해질 뿐 아니라 그로 인한 기쁨이나 행복 또한 크기 때문이다. 대신 작은 성공으로 시작해서 큰 성공으로 이어가야 한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내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처음에는 남과의 약속을 잘 지킨다든지, 좀 더 부지런해진다든지, 나름대로 잘 지켜낼 수 있는 것들을 약속하고 지켜내고, 작은 목표들을 정하고 이루어내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매슬로우의 5단계 욕구이론 중에 가장 상위단계는 자아실현 욕구이다. 그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일 수도 있으나 그 기쁨이나 행복의 정도가 가장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을 이기기 이전에 자신을 이기는 성공습관을 만들어서 스스로 성장할 때 그만큼 큰 기쁨이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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